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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바

택배 일을 하고 싶다면?

 

 

 

 

 

 

 

상하차 인터넷에서 퍼옴. 일베인가?

 

이건 컨베이어 벨트에서 뒤에 보이는 철창 같은거에다가 지역별로 구분해서 담는 일. 눈빠짐

저렇게 굴러가는 부분에 손이나 발이 끼어서 잘못된 경우도 가끔 있고

 

 

 

택배에 관련된 일은 주로 택배 배송과 물류센터에서의 상하차가 있다. 그 전에도 우체국이 이런 업무를 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물건을 주문이 가능하게 되고부터 일이 많아졌다. 일단 주문자는 상품을 구매하면서 보내는 주소, 받을 주소, 물건 내용 등을 적어서 요금을 지불한다. 각 배송 물품은 목적지가 다르므로 물품 분류를 위해서 물류센터를 일단 이동을 한다. 각각의 출발지에서 가져온 물품을 물류센터의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 일은 하차라고 한다(일명 까대기). 물건을 하차하고부터는 일이 바빠진다. 물류센터의 모든 인원이 하나의 부품처럼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송 물품에는 도착지에 대한 바코드가 붙여져 있다. 바코드를 읽어서 현재 물류센터에 어느 물건이 도착했고 어디로 배송을 할 지 분류를 하게 된다. 서울, 대전, 부산 등 각 지역에 대해 컨베이어 벨트에서 물건을 내려 보내는 곳이 있고 자기 지역의 물품을 차에 싣는 일인 상차를 하게 된다. 주로 담당 지역 직원이 하거나 정리를 해두면 운전기사가 싣는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던 차에 물건을 싣는다. 물건을 실을 때에도 바코드를 찍고 무거운 물건부터 아래에 놓아서 각을 잡아 물건을 쌓는다. 5톤트럭 뭐 이렇게 큰 차가 오면 안에까지 레일을 깔고 여러 명이 물건을 안쪽까지 옮기고 쌓게 된다. 김치, , 아령 그리고 이상하게 생긴 무거운 물건들을 쌓아야 하는 경우는 골치 아프고 힘들다. 기계처럼 일해야 하기 때문에 쉬엄쉬엄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차 쪽에서는 일단 지금 차의 물건을 빼고 또 다음 차의 물건도 내려야 각 지역으로 가는 차에 물건이 전달되기 때문에 쉬엄쉬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상차 보다는 낫다. 하차를 리듬이라도 있지 하차를 여러 군데에서 하는 경우 내 지역으로만 물건이 몰리면 상차할 때 정말 욕이 나온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서 내려오는 물건도 있지만 바코드가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 경우는 사람이 눈으로 보고 골라내어 보내주는 물건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배분하여 물건을 쌓는다. 이 눈으로 보고 물건을 빼내야 하는 일도 상차처럼 갑자기 자기 지역으로 물품이 몰려오는 경우에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서 욕이 나온다. 물건이 슉슉 지나가는데 잘 보이게 정리를 하고 자기 물건을 빼와야 하므로 눈도 몸도 쉬지 못하고 바쁠 때에는 엄청 바쁘다. 하차를 계속 꾸준히 일해야 해서 힘든 반면 분류와 상차는 바쁠 때에 미칠 듯이 바쁘기 때문에 힘들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 하차는 차를 다 비우고, 상차는 차에 물건을 채워서 보내면 일이 끝난다.

 

일단 맨 처음 출근해서 얼굴도장 찍고 조회하고 자기 할 일을 지시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물건 자체가 무겁기도 하지만 쉴 세 없이 일해야 되므로 허리를 조심해야 한다. 입에 단내가 나도록 일하다가 급하다고 막 레일 위를 걷다가 발이나 팔이 기어서 돌아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상하차 하는 차 주변에서 쉬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소장? 뭐 직원 중에 나이 많고 욕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뭐만 하면 욕을 한다. 물량이 쌓여서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도 욕하고 화장실 갔다가 와도 욕한다. 아무튼 화장실은 가지도 못하고 일하다 보면 쉬는 시간이 다가온다. 돈을 내고 밥을 먹던 그냥 받아 먹던 그릇 하나에 개밥처럼 주는 밥(2003~2005년 당시)을 줄 서서 받아서 먹는다. 휴게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이라 추운 경우가 아니면 그냥 일하는데 가서 박스 뒤에 누운 다음에 쉰다. 쉬고 나서 다시 끝날 때 까지 일을 한다.

 

사과박스 같은 물건만 온다면 여유롭게 일을 하겠지만 대부분 힘들게 일을 한다.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아니면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 전이나 과일, 쌀 배송이 한꺼번에 물량 많을 때에 알바를 하기 때문에 좆같이 일이 많다. 수 만개의 물건을 마무리 해야 일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일이 힘들고 좆같아서 군대를 전역하고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루도 못 채우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노가다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가다는 쉴 땐 쉬고 할 땐 하는데 이건 기계처럼 일해야 해서 정말 힘들다. 먼지 날리는 시끄러운 곳에서 밤새가며 몸으로 일을 하는데 일당 4만원(2003~2005)으로 노가다보다 더 적게 준다. 조선족들도 일을 한다. 학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일하다 보면 쌀을 산처럼 10M 높이로 쌓는 모습도 보게 된다. 물류센터 천장에 닿기 전까지 쌓아야 할 만큼 쌀이 많이 올 때도 있다. 택배 물류센터 알바를 20~22살까지 한과장인지 하는 사람한테 연락이 오면 맨날 달려가면서 일을 했다.  힘들게 벌고 다음날 담배, , 술에 쓰고는 했다. 계속 하다 보니 누구나 할 수 있고 위험하고 돈도 적게 버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내가 어린 나이에 이 일만 계속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졸음을 참으며 분류를 하다가 공부가 오히려 즐겁다는 생각을 해서 그 뒤로 뭐든 공부하는 자세로 살았다.

 

아무튼 택배에는 물류센터에서의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송도 있다. ,,동 단위로 차에 담겨진 물건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이다. 일단 물건을 담는 과정까지는 생략하고 자기 차가 배달해야 할 물품들 리스트와 주소를 들고 출발한다. 보통 가장 편리한 루트를 짜서 배달을 하는데 이때 고객에게 전화는 잘 안 한다. 왜냐하면 전화를 해서 언제 찾아간다 하면 내가 지금 약속이 있어서 바로 와달라 등 배송이 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 번째 고객부터 방문해서 전화하거나 문을 두드려서 배달을 하고 싸인을 받는다. 이 때 이상한 사람으로 의심하지 않도록 복장도 깔끔하게 하고 가야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생수 라던지 들고 다니기 힘든 물건을 엘리베이터도 없이 높은 곳으로 배달해야 되는 경우 등의 힘든 점은 있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 점은 고객이 부재중일 경우이다.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사람이 없는 경우 난감하다. 주변 건물이나 가게에 맡길 수도 있고 경비실에 맡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으로 대한다. 특히 경비실하고 택배기사들은 사이가 안 좋다. 고객이 맡기라고 했냐? 나는 이 물건이 없어져도 책임 못 진다 등 한 소리 듣고 맡아주기라도 하면 좋은데 아예 안 맡아주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물건을 무사히 전달하고 나서 남은 물건을 회사에 반납하고 오늘 배송 임무를 보고하고 장비를 반납한 뒤 퇴근한다.

 

이 일은 바쁜 경우에는 점심조차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날이 많다. 계속 물건을 들고 뛰어다녀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싸가지 없는 진상 고객이나 경비실과 트러블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침 일찍, 저녁 늦게 차도 막히는데 이동해야 하는 점도 힘들다. 차를 대고 배송하고 갔다 온 사이에 주차 문제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돈도 많이 벌지 못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 전화, 교통비 등 지출해야 되는 부분도 있어서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근데 TV에 나온 택배3일에 나온 사람들 같이 돈도 많이 벌고 일도 즐겁게 잘 하는 사람들도 많다. 긍정적으로 일을 잘 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택배관련 일은 쉬엄쉬엄 일을 할 수 없다. 일에 집중하여 한다면 잘 할 수 있다. 나는 이 일을 계속 하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알바 공고가 올라온 경우에만 하였다.

 

 위에서  이제까지는 배송 관련이었고물류센터 세우고 컨베이어 벨트 설치하고, 사무실, 식당 등 운영하려면 돈이 엄청 많아야 해서 나는 큰 돈은 견적을 못 내므로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음. 택배 회사에도 사무직이 있을 텐데 나는 현장에서만 일을 해봐서아무튼 배송은 모르겠지만 물류센터는 정말 획기적이다. 배송할 때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동하는 데에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물류센터의 경우 도착지 별로 정리만 한다면 출발지에서 얼마나 많은 물류가 들어오더라도 정리하여 배송을 하므로 1000건의 물류나 10만건의 물류나 일 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는 없다. 물론 그 때에 일하는 사람들을 구하게 쉽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1건당 얼마씩 받는 택배요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택배 회사는 이익이라는 이야기다.  10000건 * 2500원 = 2500만원. 20000건이면 5000만원? 한 물류센터에서 그 정도 물량을 다루고 수십대의 차량이 움직이고 수백명의 사람이 일을 하는데...뭐 여기저기 빠지는 돈은 있겠지만 택배회사 돈 많이 버는거 아닌가?

 

 

엔하위키 상하차 알바

https://mirror.enha.kr/wiki/%EC%83%81%ED%95%98%EC%B0%A8%20%EC%95%8C%EB%B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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