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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TV, 영화) / 라디오/한국

별 그대를 봤다

이번 겨울에 방송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리의 연인, 쾌걸 춘향 뭐 그런거 이후로 한국 드라마도 안보고 사랑얘기도 잘 안본것 같다

스토리도 재밌고, 전개도 재밌고, 가끔 코믹이 들어가는 것도 재밌고, 주연, 조연 모두 배우들 다 잘하고 개성있고 매력있었다

사극씬도 재밌고, 촬영장소도 뭐 매력있고 좋아 보였다. 영상미도 있는거 같다는 얘기...

나오는 케릭터들 다 정이 가기가 힘든데 다 재밌다

홍진경, 조세호, 유인나?, 유인나 오빠, 형사, 재경이, 매니저, 기획사 사장, 재경이 동생, 한유라, 재경이 변호사 등등등

나는 뭐 여배우 싸움이나, 도민준이랑 재경이 싸움이나 형사 검사가 조사하는거 이런건 차라리 재밌게 봤는데 사랑얘기가 별로였다

서로 다투고 싸우고 밀고 당기고...뭐 이런거야 재미가 있긴한데 천송이, 도민준이 사랑얘기하고 심각해지고 이런거 보면 참 그래보였다

물론 전지현이야 이쁘고 몸매좋고 재밌고 매력넘치는 여자지만 단 둘이서 사랑을 하느니 마느니 결혼을 하느니 보고싶다느니 이런 얘기하는거 보면

와 이거 너무 여자한테만 좋은 사랑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피시방도 가고 술도 먹고 여행도 하고 인터넷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게임도 하는건데 뭐 기집 눈치나 보면서 걔한테 다 맞춰줄라고 자기 시간 다 뺏기면서 쌩노력해야 되니깐 참 호구처럼 보이고 안 행복해 보였다

이게 만약 남자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였으면 천송이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녹정기 위소보 마냥 여러명의 여자랑 사랑하고

전쟁도 하고, 동료끼리 으리으리도 하고, 애국심도 느끼고, 고진감래의 성공스토리, 원피스 마냥 꿈을 위해 달리는 것도 아니고 

뭐 그냥 상상의 나래만 펴면 되는 현실도피 드라마로 느껴졌다. 드라마는 그냥 시간 때우는 용도로 봐야되는거 같다.

이 드라마는 대박중에 대박이긴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부분도 잘 만들어져 있다.

김수현은 가끔 다른 남자배우랑 비교해서 너무 동안이지 않나 하는 불만 빼고는 목소리도 좋고, 하다못해 도중에 노래하는 목소리도 참 대단해 보였다. 

어쨌든 나는 별 그대라는 꿈에서 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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