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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사회/군대

군대를 다시 간다면 어느 병과로 갈까?

다들 그렇겠지만 막상 군대를 가보면 부러운 직별들이 많이 있다

그동안 내가 봐온 직별들과 내가 가고싶은 직별을 한번 생각해봤다

근데 인생은 한번이라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병과가 따로 있고 그 안에서 또 하는 일들이 많겠지만 뭐...

어지간하면 개나소나 다 할수 있어서 메뉴얼 비슷한게 있는 곳은 힘들기만 하고 배울게 별로 없고

도제식으로 선임이나 부사관한테 배우는 직별은 전역하고도 써먹을 게 많다




★ 내가 하고 싶음

☆ 좋긴 한데 하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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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 전선도 다루고, 노가다도 하고, 전자장비 만지고...많이 배우겠지 


★자전거수리병 - 빵꾸난 패치 때우고, 휠 휜거 고치고, 기름칠하고...사수,부사수 둘이서 편하게 일하는거 보면 부러웠음


전탐(레이더) - 레이더, 기점, 무선장비 통신. CCTV 감시 등 여러명이서 부사관, 장교와 같이 일하므로 다이나믹하고 살맛은 나겠지만...인간관계 힘들지


★전산 - 나중에 전역하고 부러웠음, 코딩도 하고, 컴퓨터로 인트라넷도 하고...아니 어떻게 군대에서 이런걸 하나?


통신병 - 통신실에서 다른 곳과 통신업무, 교환병, 전봇대 올라가고, 선로깔고, 인터넷 고치고 다양함. 딱히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은 없고. 그냥 깔짝 일만 하다 전역...나름 혼자있는 시간이 어떻게든 생긴다는게 장점인가


☆병기 - 탄약, 미사일, 무기 등 다루게 되겠지. 정비도 많이 하고. 전역하고 쓸일 거의 없지. 힘들기도 하고


☆기관 - 엔진 정비, 딲고 조이고, 부사관이나 선임한테 맞으면서 제대로 배움. 나중에도 이런 길로 계속 갈꺼면...나쁘지 않은 듯. 힘듬


☆갑판 - 갑판병인데 다른데 팔려가는거 말고, PCC 이상 급 갑판병은 정말 뱃사람으로 일 제대로 배움. 참수리나 보조정은 그닥임. 어디 나중에 배타고 다닐꺼면 여기서 갑판일 해보면 평생 써먹을 듯. 힘듬



★운전 - 하는 일이 운전이고, 자동차 정비다 보니깐 일 자체도 사회에서 쓸만하기도 하지만, 군대에서 차가 있으면 외부 출입을 자주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뭐 지들끼리는 군기도 빡센가 보지만 그거야 복불복이고...운전 중에서도 영관급 운전병들은 좋은차도 몰고 부러움. 


경비중대 - 탄약창이던, 초소를 지키던 뭐 돌아가면서 이런 일 하는 애들. 몸도 힘들고, 눈치나 보면서 지겹게 군생활하는 듯. 제일 불쌍한 일이다.


사관당번 - 이름이 이게 맞나? 소령 뭐 이런 급부터 아마 달고다닐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얘들은 걍 딱까리.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하지만 어지간한 장교들은 이런 애들 잘해줌. 선후임 보기 힘들어서 외로운거 빼고는 많이 보고 배우고 알고 전역함. 근데 어디 비서짓 할거 아니면 좋은 직별은 아니지. 

★취사 - 아침, 점심, 저녁, 야식, 간식 등 할일이 태산같고 쉴 시간이 없다. 일 하면서 좆같은 사람들이랑 일하면 정말 힘든 일이지. 대신 좋은 사람 만나서 즐겁고 많이 배우고 전역할 수도 있음. 솔직히 요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 건데...평생 도움이 될 능력이니깐. 이왕 군대가는 거면 이런데 가는게 나았다고 봄.


군종 - 그냥 나이 많고 빽있는 애들이 가는 곳. 막상 가면 종교행사 말고는 걍 뒤에서 게임하고 노는 애들. 뭐하러 이런데 가나. 아니 이런 병사가 왜 있나?


의무병 - 얘네는 나름 응급처치니 이런거 배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병사들은 그럴 기회 좆도 없음. 걍 안내나 하고, 일지나 쓰고, 청소하고 딱까리 하고 막상 중요한 것은 장교들이 다 함. 괜히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생만 하고 전역할 때 즈음엔 뭐 한것도 없이 열등감만 생기고 전역함.


골프병, 테니스병 - 군대에 골프장, 테니스장이 있으니깐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애들이 필요할 듯. 실제로 테니스를 치는 애들도 있나 모르겠네. 엠튼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그냥 꿀 빠는 보직


군악대 - 사회에서 하던 일 계속 하는 거긴 한데. 군대 문화랑 예체능 문화가 섞여서 존나 빡시던가, 그냥 놀다 전역하던가 하는 곳. 연예병사 뭐 비슷한 거겠지. 장점이라면 여기저기 다닌다는 점과 사회 나와서도 경력으로 인정 받는다는 점 정도일 듯. 아 그리고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한테 많은 배움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


헌병 - 어디 여객터미널이나 역, 버스터미널에서 항상 볼 수 있음. 사람 잡으러 다니는 애들도 있고, 경비서는 애들도 있고, 헌병대 내부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쨌든간에 힘들고 스트레스만 받다 전역하는 애들


의장대 - 존나 빡씨게 일하고 기껏 총 멋있게 돌리는 일 정도 배우고 전역하는 애들. 가오잡긴 좋은데 그런거 어따 써먹나. 불쌍하지 힘들게 고생만 하고. 


마술병 - 아직도 이런거 하는 애들 있나 모르겠는데 이은결 같은 애들 몇명 엔터테이너로 군대에 입대한거 본적 있음. 연예병사나 군악대 비슷한 쪽인듯


BOQ 관리병 - 보통 갑판병들이 주차장이나 군인아파트 관리하듯이 뭐 하는 일인듯. 그냥 편하냐 아니냐 정도니 이런게 경력으로 될 수 없지.


PX - 나름 돈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재고관리 및 회계는 배우겠지만...병사, 부사관, 장교 사이에서 무슨 서비스가 있겠나. 그냥 눈치만 존나 보고 전역하는거지. 


☆이발병 - 육군은 일반 병사가 조교를 한다고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훈련소 때 처음 마주치는 일반 병사는 취사병과 이발병이다. 깍새라고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지만 이것도 잘 할려면 스킬이 필요한 일. 밖에 나가서 미용일 할꺼면 이런 좋은 경험도 없다. 내가 본 대부분의 이발병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또라이들이 많았다. 못 깎는 주제에 성격도 좆같으면 정말 노답. 


☆훈련소, 예비군 조교 - 기수 바뀔 때 마다 새로 준비해야 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 뒤치닥꺼리하고 뒷정리하고 준비해야되고 힘들긴 하다. 여러 사람을 만나서 힘들지만 또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어지간하면 이쪽에서 일하는 병,부사관,장교는 성격도 좋고 성실하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일도 하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군견병 - 뻑하면 어디 교육이다 뭐다 가서 잘 안보인다. 실제 하는 일이 뭐 얼마나 빡신지는 모르지만 이것도 나름 아무나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좋다. 보면 특수 보직이라 타치도 없고...하는 일이 뭔지도 잘 안알려져 있어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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