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관하여

강적들을 보다가 금 모으기 운동을 봤다. 사람들이 IMF 외환위기 때 가진 금을 많이 팔거나 기증했다 한다. 금은 가지고 있다고 해도 돈이 되지 않는다. 돈, 주식, 보석, 골동품, 그림, 우표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돈을 벌 수 없다. 10억짜리 그림을 가지고 있어도 그림을 보는 재미 말고는 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관리비도 들고 시간과 관심을 쏟아야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여유가 있으면 이런 곳에 돈을 투자하겠지만 보통은 땅, 건물 등에 돈을 투자한다. 아니면 돈으로 사람을 고용하고 회사를 운영한다.

 

돈을 쓸 곳은 얼마든지 많지만 잘 쓰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물론 꼭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써야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계발이나 자기만족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을 잘 쓰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 돈을 써야 하는 것 같다. 과거를 알고 현재의 상황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여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돈을 투자해야 한다. 아파트를 5억에 샀는데 1년 뒤에 집값이 5000만원 떨어지면 아파트를 팔 생각이 안들 것이다. 뭐 나야 워낙 가진 것 없이 살아서 저런 상황이 내게도 올 것이라는 생각을 안하고 살았다만 돈을 벌고자 한다면 기억해둬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내게 필요한 것은 몇 달 간의 월급으로 안정적인 생활비를 모으는 것과 부화뇌동 하지 않고 정세를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일단은 돈에 여유가 없고 취직도 안 했기 때문에 배우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지만 일단 취직하고 나면 자기 관리를 하며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투자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월급 만으로는 미래가 불확실 하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투자 말고 사업도 하고 싶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성공을 해도 반짝 돈을 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작은 규모라도 사업에 대한 연습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자판기라던가 간단한 쪽으로 말이다. 괜한 시간 낭비인지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는 모르겠다. 책도 읽고 경험을 많이 쌓자. 돈이 되는 시장 조사를 꾸준히 하고 몰랐던 것은 기초부터 배우면 좋을 듯 하다. 지나가다가 건물을 보고 저 건물은 얼마 정도 되겠다 라는 예상과 실제 가격을 알 수 있을 정도의 경험적 지식을 배웠으면 한다. 사업은 음식점처럼 요리 실력이 있는 많이 팔아서 돈을 버는 것과 같이 실력이 일단 있어야 하니깐 그런 것은 평소에 잘 가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