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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TV, 영화) / 라디오

Xmen : days of future past를 봤다

 거의 5년만의 CGV라 그랬는지 사람들과 같이 보는 것이 어색했다. 전후좌우에서 떠들고 팝콘 먹고 음료수 빨고 그러는게 소리가 거슬렸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하고부터 그런 소리가 다 멈췄다. 도중에 조용한 씬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숨소리도 안내고 봤다. 영화관에서 보면 내용 외에도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런 것도 다 계산해서 만든다면 그런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Xmen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 봤다. 이전 작품들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작품 또한 정말 재미있었다. 이전 작품을 본 사람들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전투 장면도 멋있고 내용도 재미있었다. 미스틱(레이븐)이 너무 예쁜 것 같다. 몸매도 시원시원한데 액션할 때에 다리도 쫙쫙 찢어지니깐 더 좋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헝거 게임, 아메리칸 허슬에도 나온 제니퍼 로렌스였다. 90년생인데 아주 핫하다. 엘렌 페이지랑 판빙빙도 나온다. 둘다 예쁘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가는 도중에 안 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Xmen 시리즈에서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나서 짤막한 영상을 더 보여줬던 것이 생각났다. 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영상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고 다 보고 영화관을 나갔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와보니 밖은 어두웠다. 기분이 애매했다. 내일 부대로 복귀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군인이었을 때에 용산 CGV랑 목동 CGV에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났다. 그 때 이후로 영화관을 가지 않았으니 아마 파블로프의 개처럼 복귀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날 엄습했던 것 같다. 반지의 제왕2 (2002), 뮌헨(2005), 왕의 남자(2005), 괴물(2006), 타짜(2006), 라비앙 로즈(2007),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이후로 아마 영화관에서 본 8번째 영화인 것 같다. 아직까진 내가 고른 영화는 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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