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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거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내 친구 한놈 구제해준게 자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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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어렵게 집 장만한놈인데 위층 층간소음 종자땜에 진짜 가정이 파탄날려고 하더라


임신한 와이프는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유산끼가 있어서 친정집으로 가있고 이놈도


집에 들어가는게 그렇게 고통스럽다고 나한테 하소연


나는 진짜 아파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아파트에 살아서 층간소음 종자 조지는데는 도가틈


내 친구놈은 내 집에서 자라고 같이 가서 옷이랑 이불빼서 울집으로 나름


내가 우퍼가지고 가서 미리 세팅을 다했다


친구한테 동의 구하고 석고보드 잘라내고 시멘트 벽까지 밀착



그리고 우퍼 실행전에 윗집에 올라가서 최후의 통첩함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 주의좀 부탁드립니다" 일케 경고함


얼굴이 바껴선지 나한테 이사왔냐면서 뭐그리 예민하냐며 그럼 아파트 못산다고 이사가래더라


웃으면서 내려왔지 (올라간 이유는 윗집 사람들 얼굴확인위해서)


한 밤 12시까지 애들 뛰어놀게 하더라


딱 조용해진 순간에 우퍼 풀가동 시킴



이게 팁이 있는데 우퍼도 잠들어버리면 효과가 없어서 중간중간 방문이랑 화장실문 풀스윙으로


닫아서 집 전체가 울리게 해줌(이래야 윗집도 잠들다 화들짝 깬다. 일딴 깨면 우퍼소리에 신경쓰여 잠 못잠)


현관문도 한번씩 일부로 열어 풀스윙으로 닫는게 좋음. 이건 아래층보단 위층으로 소리가 더 크게 올라감


그렇게 괴롭히니 새벽 3시에 관리실에서 인터폰오더라


민원이 왔는데 시끄럽다고. 걍 우리집 소음 아니고 아파트 층간소음이 아래나 위인거 같아도


다른집인경우일수있다고 잘 설명하고 끊고 그뒤로 경비실 인터폰은 무시


다음날 누가 새벽에 문두드리는데 보니깐 윗집 종자들 아니길레 걍 무시하고 없는척


4일째인가 윗집 내려오더라 (인터폰도 왔었는데 다 씹었음)



내가 살살 약올리면서 니들이 이사가라고 하거나 우퍼소리 우리집 아니라고 뻔뻔스럽게 구니깐


삿대질하고 소리지르고 폭언시작 ㅋㅋㅋㅋ


핸드폰 주머니에서 빼서 녹음했다고 112 눌러서 협박받는데 윗집이 나 죽이려고 한다고 일케 보는앞에서 신고함


바로 조용해지더라


경찰오고 경비실오고 내가 녹음파일 들려주고 윗집이 나 죽일려고 했다고 협박당했다고 하니깐


경찰도 난감해하더라


그러면서 내 녹음파일 들어보고 윗집한테 몇가지 묻더니 경찰서로 데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내 친구가 다시 집에 들어와서 살고 있고 내가 일주일뒤 물어보니깐 아주 가끔 애가 쿵하는 소리들리는데


위에서 부모가 애한테 욕하는 소리 들리고 바로 조용해진다 하더라


이제 괜찮아 졌다고 좀더 지켜보고 와이프도 부를 생각이라한다



딱 4일만에 윗집 민주화시킴


나중에 그 윗집놈이 나한테 다시 사과전화 왔는데(경찰이 화해주선해서 내 연락처 알려줌) 알고보니 애가 3명이나 있더라


내가 고소할줄알고 죄송하다고 연신 그러길레 윗집 층간소음 한번만 더 나면 당신 고소한다고


적당히 겁주고 끊음






층간소음 고통받지 말고 나처럼 민주화 시키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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