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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맛집?

수도권의 중식 볶음밥 맛집을 araboza (feat.머구) 부머찌개

퍼옴.........

대방동 저 집은 자전거 타러 다니다가 많이 봤는데 유명한 곳이었구만

나중에 함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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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없는 돈 아껴서 소위 맛집이라 말하는 식당들 찾아다니는 게 소소한 취미인 게이다.

 

하지만 일슐랭 게이인가? 걔처럼 비싼 돈 드는 양식 위주의 식당은 지갑이 얇아서 잘 못 가고, 한식이나 중식 위주의 식당을 많이 찾는다.

 

예전에 중식 볶음밥 관련해서 글 한 번 쌌는데 요즘처럼 배달 위주의 짱깨집에서 만드는 정성 없는...(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주문 들어올 때마다 퍼담는)

 

볶음밥에 질려서 그야말로 옛날식의 불맛나고 고소한 볶음밥집을 묻는 게이들이 많은 게 아니겠노?

 

그래서 난 파워블로거지 같은 좆문가도 아니고, 요리하는 음식 게이도 더군다나 아니지만, 최대한 아는 만큼에서 괜찮다 싶었던 볶음밥 맛집 정보 한번

 

일게이들이랑 나눠 보려고 한다.  여기 나온 데는 어느 정도 인지도 있고 유명한 데라 아는 게이들도 많은 거라 생각한다.

 

 

 

1. 마포 도화동 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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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 코끼리분식이라고 즉석떡볶이로 유명한 집 있는데 아는 게이들 있노?

 

그 골목에 있는 외백이란 집이다.  가든 호텔 뒷골목에 있다.

 

화교가 하는 오래된 중국집으로 유명하고, 전체적으로 모든 중식 요리가 ㅅㅌㅊ다.

 

특히 볶음밥이 아주 유명한 집인데, 옛날 볶음밥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기본기에 충실하다.

 

불맛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고슬고슬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파기름을 내서 볶는 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살짝 풍기는 은은한 파향도 좋다.

 

단, 양이 다소 박하다는 점은 노무 아쉽더라.

 

파워블로거지들이 여기서 볶음밥 맛보고 라드유(돼지기름)를 써서 고소하니 뭐니 지랄하던데,  내가 직접 물어보니 라드 안 쓴단다.

 

블로거지들 말 100% 믿지 마라. 노짱 따라갈 새끼들이다.

 

 

 

 

2. 보문동 안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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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동 고대 근처에 있는 안동반점이란 곳이다.

 

일단 여기 특징을 말하자면, 모든 요리의 양이 ㅆㅆㅅㅌㅊ다.

 

탕수육이나 양장피 같은 요리 중 자 하나만 시키면 '니 년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란 식으로 무지막지하게 양을 많이 낸다.

 

위에 볶음밥 사진 보이노? 저게 곱빼기인데, 사전적 정의인 진짜 '곱빼기'를 준다. 내 경험 상 자지 둘이서 볶곱 하나랑 짬뽕 곱 하나 시켜서 먹다가 뒈질 뻔 했다.

 

여기 볶음밥은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있다. 주문 들어가면 즉시 주인장 할배가 웍질해서 라드유에 볶음밥을 볶아 주시는데, 불맛도 상당하고 정말 고소하다.

 

참고로, 여기 요리의 특징은 모든 요리에서 신기하게 불 맛이 많이 난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 깊었던 집이다.

 

근데 요즘은 할배가 연세를 많이 드셔서 예전만큼의 맛은 안 난다는 게 함정. 가끔가다 볶음밥이 고슬하지 않고 질척거릴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 대에 가면 기본 40분 이상은 기다려야 된다.

 

내가 알기론 여기 배달도 하는 집인데, 진짜 이 근처 사는 게이들 노무노무 부럽다.

 

이 집 배달 계의 김머한 셰프다..

 

 

 

3. 대방동 대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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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 해군회관 근처에 있는 대성관이란 집이다. 이 집도 내가 알기론 상당히 오래된 화상식당으로 안다.

 

전반적으로 요리랑 식사류가 ㅍㅌㅊ이상은 치고, 특히 이 집은 난자완스가 상당하다. 내가 먹어 본 난자완스 중에 최고다. 탕수육도 ㅅㅌㅊ다.

 

볶음밥은 전형적인 잘 만든 맛이다. 밸런스가 훌륭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튀지 않고 은은히 고소한 맛이 감돈다.

 

먹다 보면 밥 알에 계란이 상당히 골고루  잘 코팅된 게 특징이다. 예전에 중식 게이 글 보니깐 저게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던데... 아무튼 스킬이 좋은 듯.

 

짬뽕은 마늘 맛이 좀 많이 튀는 스타일의 시원한 맛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

 

이 집 간짜장도 잘하기로 유명한 집이다. 근처 사는 게이 있으면 함 가 봐라.

 

(근데 카드 내니깐 짱깨 할매 표정 약간 홍어 냄새 맡은 일게이 표정 같더라. 주의해라)

 

 

4. 인천 용화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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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 사는 게이들은 알지 모르겠는데... 블로거들 사이에서 맛의 성지로 추앙받는 인천의 용화반점이란 곳이다.

 

그만큼 진짜 존나 유명하고 사람도 욕 나올 정도로 많다. 어느 시간 대에 가도 줄 서는 건 당연한 거고 30분만 기다려도 성공한 거다.

 

여기 음식.... 그래. 솔직히 맛있다. 블로거지들이 존나게 빨아줄 만하다.

 

근데 볶음밥이나 일부 요리에 있어서 내 생각은 좀 달랐던게.

 

음식이 좀 자극적이다.

 

볶음밥만 해도 처음 맛 봤을 땐 진짜 황홀할 정도로 놀랐다. 돼지기름(라드유)를 얼마나 처바른 건지 상당히 고소했고,

 

내가 먹어 본 볶음밥 중에 불 맛도 가장 강했다. 그리고 간이 아주 세다. 간 잘 보는 간철수라도 주방에 앉히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먹다보면 쉽게 질릴 듯한 맛이더라.

 

개인적으로 음식은 뭐든지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과한 음식이 꼭 맛있는 음식은 아니라고 본다.

 

좆문가처럼 아는 척해서 미안하다 게이들아.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내 생각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큼 마계 사는 게이들 못 가봤으면 가보길 바란다.

 

 

 

5. 머구 진흥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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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정보 글 쓰기 존나 힘들다.

 

정보 게이들 존경한다.

 

수도권만 해도 더 많은 좋은 집이 있는데, 귀찮아서 끝으로 수도권 아닌 머구의 유명한 중국집 하나 쓰고 마치려고 한다.

 

일베에서 본진이 있는 머구 관련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잖아??

 

머구 게이들은 이름이라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진흥반점이란 곳이다.

 

이 집... 사람 노무노무 많다. 공짜폰 보고 달려드는 뽐거지들마냥 한 겨울에도 이 집 짬뽕 한 그릇 먹으려고 줄 서는 머구 게이들이 한 소대 급이다.

 

그래. 이 집은 볶음밥보단 짬뽕으로 존나 유명한 집이다.

 

먼저 짬뽕부터 말하자면, 맛있더라. 머구 짬뽕이 유명하단 게 빈 말이 아니더라. 머구에 여기 말고 유명하다는 신신반점, 가야성, 수봉반점, 대동반점도

 

경험치 증진 차원에서 가 봤는데, 내 입맛엔 여기가 가장 나았다. 파워블로거지들 사이에선 전국 5대 짬뽕이라고 일컬어지는 집이다.

 

뭐랄까... 상당히 국물이 진하다. 어떻게 보면 육개장 비슷한 국물 맛이 날 정도로 묵직하다. 불맛도 좋다. 할배가 열심히 웍질하시던데 그럴만하다.

 

다만 좀 짜긴 하다. 머구 출신인 친구가 그러던데.. 머구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좀 짠 편이란다.

 

볶음밥도 맛있다.  불맛 상당하고, 고소한 맛이다. 내가 먹어 본 볶음밥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맛있다. 전형적인 잘 만든 볶음밥이다.

 

근데 볶음밥이 사장 할배 마음대로다. 어떤 날은 가니깐 볶음밥 힘들어서 안 한다더라. 짬뽕만 주문 받는 날도 있는 듯하다.

 

 

 

 

 

 

여기 쓴 데 말고도 수도권 비롯해서 다른 지역에 맛있는 집들도 많은데, 노무 힘든 관계로 다섯 곳만 써 봤다.

 

난 좆문가도 아니고, 음식 게이도 아니다.

 

그저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일게이들한테 '이러한이러한 집도 있다' 라는 차원에서 글 써 본 거니 참고 바란다.

 

다른 맛있는 볶음밥 집 있으면 댓글로 써주면 노무노무 감사하겠다.

 

게이들 좋은 주말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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