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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 (배우기, 가르치기)

배우고 가르치다에 대한 생각

축구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메시 같은 애들은 누구한테 개인기를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려고 하여 자신만의 기술을 터득하고 갈고 닦았다. 나는 보통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거나 기술을 배우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거나 물어보면 대답하는데 그렇게 되면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어렵게 배우고 쉽게 알려주면 모두가 다 잘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고마워 하지 않고 나 또한 잠시만 좋고 말았던 것 같다. 호나우두, 메시는 뭐 세상에 아무도 없는 기술을 배운 것이 아니다. 무협지에서 처럼 강룡십팔장을 몇 명만 배운 것이 아니다. 뭐 무협지에서는 알아도 재능이 없으면 못쓰는 기술이라고 이야기 하지만...아무튼 호나우두, 메시는 평범한 기술을 배우고 자신들의 실력으로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다. 완벽하게 비밀로 하는 것이 아니면 결국에는 재능있는 사람들은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알면 이득이 되는 정보나 기술이라면 숨기거나 대충 알려줘도 어떻게든 배울 것이다. 그리고 알거나 말거나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기술이라면 배우기 귀찮아 하기 때문에 아쉬운 사람이 직접 알려주어야 하는 것 같다. 귀찮은 일은 알아서 찾아 배우는 후임이라면 아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런 사람을 거의 없다.

 마술사 영화 프레스티지 보니깐 비법을 안 알려주는데 비밀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 영화에선 별거 아닌 것이라도 숨기고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게 되자 서로 살인나고 마지막에 결국 별거 아닌 트릭임을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