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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읽은거

철강왕 박태준

 지금 종합편성 채널에서 불꽃속으로라는 드라마가 방영 중이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포스코의 박태준에 대한 드라마이다. 인터넷에서 박태준과 박정희 대통령의 탄도학 강의에 대한 에피소드가 글로 올라왔는데 그 글을 읽고 박태준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이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 에피소드가 담긴 책의 이름이 강철왕 박태준이었다. 박태준이 살아온 일생에 대해 한 권을 책으로 압축해서 쓰여진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어제, 오늘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책은 박태준의 일생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일제치하에서 독립 후 지금에 오기까지 어떤 고난이 있었고 나라를 위해 일생을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다.

 

산업화의 과정에서 위 세대의 고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없었을 것 같다. 제철소 건설 과정이 이렇게 험난했었는지 몰랐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고속도로 건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발전의 기반이 되었던 국가 프로젝트인 것 같다. 전라도 사람들이야 산업의 기반이 경상도에 몰린 것이 부럽고 배 아플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입지가 그런 것을 어찌할 수 있나서해, 남해의 수많은 섬과 험난한 물길 좁은 만, 해외와의 접근 용이성을 등을 고려했을 때에 기반 산업이 경상도에 몰린 것이니그 때 산업화가 진행되지 않고 농업 국가로 진행했다면 베트남, 필리핀, 대만, 태국보다도 못사는 나라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동남아시아는 식량이나 천연자원이라도 있지 한국은 식량 자급자족도 어려웠을 것이다.

 


 

 아무튼...박태준은 군인 출신으로 대령인가 별까지 달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일할 때 무서운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부실 공사를 하여 제철소에 기반이 될 시설이 큰 문제가 있었을 때에 조인트도 까고 엄청 무서웠다고 한다. 뭐 갑자기 드는 생각이 드라마, 영화에서 보면 되도 않는 고증으로 최영 장군이 미소년에 무슨 마법도 쓰고 로맨스 질이나 하는 그런 것을 만들 시간과 노력에 철저한 고증으로 잘한 것은 잘 했다고, 사람들 조인트 까고 혼내고 한 점도 철저하게 고증하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겪었을 고뇌나 심적 고통도 표현해야 된다고 본다. 아이돌이니 가수니 젊은 세대가 보는 것들이 다 그런 것 인데 정말 영웅 같은 존재가 있었음을 보고 배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뭐 포항의 직원들 가족이나 포항공대를 다니고 포철 장학금으로 공부하여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포항 얘기는 직접 와 닿는 것은 크게 없고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라 부럽다는 생각은 하는데...어쨌든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이 부럽고 멋지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 나이도 찰 만큼 차서 지금 내가 살아온 길을 바꿀 수는 없겠지마는 자라날 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현대 위인으로서 존경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