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통일을 한다면 생길 문제점을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생각해 봄
요즘 보면 정말 북한과 통일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아마도 정부의 상층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겠지. 나는 인터넷과 책으로 얻는 정보로 북한의 상황과 북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유추할 뿐이다. 어릴 적엔 북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오랜 시간 같은 민족임에도 만날 수 없어서 너무도 남같이 느껴졌다. 지금은 명동에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국적의 사람들이 정말 많이 지나다니고 서양인들도 광화문, 시청, 강남 등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 뿐 아니라 외국 문화를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교류가 없는 북한보다는 훨씬 더 가깝다고 느껴진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고위층 중 위험한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통일 한국에서 적응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재산도 있을 것이고 교육도 잘 받았을 터이니 오히려 남한의 저소득층이나 일반인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운동선수 및 연예인이나 요리인, 장인 등도 마찬가지로 별 문제없이 잘 살수 있다고 본다. 애매한 군인, 공산당 간부, 일반인들은 어떻게 될까? 북쪽에 재산이 있고 터전이 있다고 해도 남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쪽에 진출할 것인데 경쟁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아예 서울로 상경해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때 되면 조선족과 북한의 사람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동포라고 대접받지만 통일이 되면 진짜 동포들한테 여론적으로 밀릴 것 같다. 솔직히 무슨 동포인지 모르겠다 가슴 벅찬 감동도 없고 말만 같은 말 쓰는 중국인일 뿐이지. 지금 한국에는 수 많은 조선족들이 식당이나 노래방 도우미, 창녀, 노가다, 조직폭력배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이 일들은 굳이 조선족이 아니더라도 한국인들 중에서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중 여자가 관련되는 일은 어리고 몸매가 이쁜 여자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기에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어두운 부분이다. 북한의 국경 근처에는 중국인에게 몸을 팔고 돈에 팔려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아마도 통일이 되면 연변의 중국인보다 한국인에게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때 되면 북한의 남자들이 가만히 있을까?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일을 하긴 하지만 북한 사람의 자존심이 있어서 조선족에게 밀리고 있지 않을 것이다. 밑바닥에서 살더라도 자국민을 위하지 않을까? 폭력조직을 만들고 행동하겠지. 사회 곳곳에서 아마 북한 사람들이 남한 사람들에 대한 뭔가 박탈감과 보이지 않는 유리벽, 차별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통제를 하면 할수록 더욱 반발할 수 있다. 이 때 공권력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자국민한테도 설설 기는 공권력이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중국인으로부터도 만만히 보이고 있다. 민주민주 하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본다.
나는 경제적인 문제, 군사적인 문제, 주변 국가들과의 문제 등도 중요하지만 너무도 변해버린 한국과 북한의 사람들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 경제적으로는 잘 살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의 한국은 잘못되어 가고 있다. 곳곳에 이기적인 욕심이 가득 차있다. 아, 근데 생각해보니 문제는 어느 곳에나 있는 것 같다. 잘 해결하면 될 것 같다.